비트코인 가격 9만1276달러로 반등…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포지수는 여전히 높아
비트코인이 최근 9만1276달러로 상승하며, 단기 반등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가격 상승률은 4.75%에 달하며, 이와 함께 24시간 거래량도 717억 달러로 14.67% 증가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단기적 조정 과정에서 고점 대비 어느 정도의 하락폭은 여전히 존재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일 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2.49%, +1.68%의 상승 후, -1.08%로 조정되었으며, 다시 +3.50%, +0.78%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는 모습은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인 자산으로 비교해보면, S&P500 지수는 6812.61으로 0.69% 상승했으며, 금 가격은 4140으로 0.61%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MACD 지표를 살펴보면, 단기 MACD가 331.82로 플러스로 전환되어 상승 신호가 나타났다. 그러나 주간 MACD는 여전히 -3829.77로 음(-) 영역에 머물러 있어, 중기 추세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단기와 중기 흐름이 엇갈리고 있는 전형적인 전환 초입 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는 여전히 극단적 공포로 나타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18에 달하며, 가격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 회복에는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구글 트렌드 점수는 55에서 45로 하락해 신규 유입세가 약화된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투자자 중심의 보수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신규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NUPL(미실현 수익률)이 0.3759로 개선되며 투자자들이 다시 수익 구간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결과는 중립에서 완만한 낙관의 기준선에 해당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거래소 보유량은 182만6600 BTC로 소폭 감소하여 단기 공급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이는 중기적으로 가격 방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초반에서 단기 반등을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심리와 조정의 흔적이 존재한다. 거래량의 증가와 NUPL의 개선 등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지만, 다양한 지표가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향후 상승 추세를 재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