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리움, 시장 불확실성 반영하며 '횡보장' 진입 가능성
에테리움(ETH) 가격이 최근 거시 경제의 변동성과 업계의 촉매를 상당 부분 반영한 가운데, 당분간 ‘횡보장’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내 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시장이 추가적인 뉴스나 변동성을 기다리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스위프트엑스(Swyftx)의 수석 애널리스트 파브 훈달(Pav Hundal)은 2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에테리움 가격에 상당히 반영되어 있어, 앞으로 몇 주 동안 ETH가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이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과 관련된 긴장 상황 등 다양한 지정학적 요소와 미국 의회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논의가 이미 시장 가격에 포함되었다고 덧붙였다.
훈달은 또한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규모 청산의 여파로 에테리움이 '신뢰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테리움은 현재 단기적으로 이중 악재에 직면해 있다"며, "그 청산 연쇄로 인해 약 190억 달러가 시장에서 이탈하며 소비자 심리는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레이더들이 다음 유동성 유입 지점을 찾는 데 집중하는 동안 소비자 심리의 악화에 소홀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측정하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8일 기준으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구간인 13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개인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크게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소비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일부 기관의 소규모 매수는 지속되고 있으며, 에테리움 보유금 기업 중 가장 큰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45,759 ETH를 추가 매수했다. 이로 인해 이 회사의 전체 보유량은 437만 1,497 ETH로 늘어나게 되었다.
ETH는 지난해 10월 고점인 4,687달러에서 현재까지 56.8% 하락한 2,0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2만 6,100달러까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훈달은 중기적으로 에테리움이 가장 경험 많은 투자자들까지 시험대에 오를 수 있으며, 변동성 압력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에테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상대 강도를 회복해 ‘아웃퍼폼’ 신호를 보이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최근 상대 강도 지표인 ETH/BTC 비율은 소폭 개선되어 최근 7일간 3.58% 상승하였다. 이 비율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에테리움에 대한 위험 선호도가 다시 살아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에테리움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규제 논의가 가격에 이미 반영된 가운데, 추가 재료를 기다리는 횡보장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방향성 없는 매매가 가장 위험하므로, 시장의 숨 고르기 구간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음 변동성 구간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이러한 시장 심리, 유동성, ETH/BTC 상대 강도 및 거시 경제 변수를 분석하는 여러 기법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은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