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의 공동 창립자인 빌리 마커스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에 대한 독창적인 분석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5년을 기점으로 주요 암호화폐들이 사상 최고가(ATH)에 근접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급격한 하락 패턴을 '풍자'하는 방식으로 표현해 업계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Shibetoshi Nakamoto’란 계정을 통해 220만 명이 넘는 팔로워에게 인기 캐릭터가 고층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GIF를 공유하며 “2025년 ATH를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크립토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의 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실제 고점 탈환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급격한 하락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유머러스하게 지적한 것이다.

최근 이더리움(ETH)은 2021년 11월에 기록한 4,891.70달러(약 6,794만 원)에 근접했으나, 최고 4,761달러(약 6,626만 원)까지 상승한 이후 급락하여 현재 4,260.93달러(약 5,922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을 심리적 저항선 돌파 실패 또는 차익 실현 세력의 개입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커스는 이러한 반복적인 시장 흐름을 두고 “ATH를 달성할 때마다 투자자들의 희망을 짓밟는다”며, 투자자들에게는 지나친 기대보다는 변동성을 감안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투자자는 마커스의 발언에 동조하며 “암호화폐가 ATH 직전 급락을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는 전략적 시장 교란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히 도지코인(DOGE)과 리플(XRP) 등 대중적인 자산은 상승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하락 시 투자자 심리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번 발언은 단순히 시장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시장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을 일깨우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사이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매물대와 투기적 매수세의 상호작용은 ATH 전후의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 주요 암호화폐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신중한 전략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기대보다는 장기적인 가치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이번 기회에 투자자들이 차분한 마음으로 시장에 임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지코인 공동 창립자 빌리 마커스의 발언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안겨주는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