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260만 달러, 한화로 약 1,5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청산 패턴은 숏 포지션에 집중되어 있어 시장 참가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대부분 거래소에서 청산된 포지션의 80%에서 95%가 숏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의 가격 상승에 따른 대규모 청산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특히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잡고 있었던 상황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Gate로, 총 9백92만 달러, 전체 청산 금액의 23.30%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은 9백49만 달러로, 무려 95.65%를 차지했다. 이어서 바이비트에서 9백만 달러(21.12%)의 청산이 있었고, 이중 숏 포지션이 7백28만 달러(80.94%)를 차지했다. 바이낸스의 경우도 약 8백83만 달러(20.7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71.99%에 달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는 총 4백83만 달러가 모두 숏 포지션 청산으로 발생해 100%의 청산률을 기록했다.

개별 암호화폐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에서 약 6천472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2천70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이더리움의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은 93.4%에 달했다. 비트코인(BTC)도 24시간 동안 약 7백0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중 숏 포지션은 4시간 기준으로 91.6%를 차지했다.

솔라나(SOL)와 다른 알트코인들인 CTSI(5백02만 달러), DOGE(4백90만 달러), ADA(4백06만 달러) 역시 청산이 이루어졌다. 특히 링크(LINK)는 14.7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3백7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중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 청산이 7백03만 달러로 이루어졌다. 카르다노(ADA)는 6.67%의 상승률을 보이며 4시간 동안 1백50만 달러가 청산되었는데, 이 중 1백25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청산 현상은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하였기에, 숏 포지션을 구성한 투자자들에게는 큰 손실로 이어졌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여 레버리지 포지션 관리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