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진 맥스 카이저(Max Keiser)가 놀라운 예측을 제시했다. 그는 BTC의 가격이 2025년까지 220만 달러(약 30억 5,8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그가 이전에 설정했던 목표치인 22만 달러(약 3억 580만 원)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로, 매우 공격적인 전망이다.

카이저는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의 급증하는 국채 이자 비용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재정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주장은 치솟는 국가 부채와 그에 따른 이자 지급 부담이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금리 부담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첫 10개월 동안 미국 정부의 순수 이자 지출은 무려 1조 달러(약 1,390조 원)를 초과했으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이자 지출이 1조 2,000억 달러(약 1,668조 원)를 넘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재정적 압박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카이저는 확신하고 있다.

그는 “정부가 더 많은 부채를 발행하기 위해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고, 이러한 통화 정책은 결국 비트코인의 매력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 것”이라며, BTC 가격이 22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과도한 낙관론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카이저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니라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국채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된다면, 그의 극단적인 예측이 근거 없는 낙관으로 비춰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상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경제적 요소들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