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2억2952만 달러 청산
과거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2952만 달러(한화 약 3,350억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산된 포지션은 주로 롱 포지션이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소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최근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여기서 총 899만 달러, 즉 전체 청산 금액의 58%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662만 달러로 73.6%를 차지했다. 바이비트에서는 242만 달러(15.62%)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그 중 롱 포지션은 164만 달러(67.72%)였다. OKX에서는 약 224만 달러(14.45%)가 청산되었고, 롱 포지션 비율은 73.67%에 달했다.
흥미롭게도 비트파이넥스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청산이 발생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포지션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빗멕스(Bitmex)에서는 2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나, 이 또한 전부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에서 가장 큰 청산이 발생했다. 24시간 동안 약 1억3215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15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8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에서는 24시간 동안 약 537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여전히 시장에서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암호화폐로, 이들의 가격 변동에 따른 청산 규모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HYPE 토큰으로, 24시간 동안 약 232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동안에도 7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 청산이 기록되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59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7만 달러, 숏 포지션 7만 1천 달러로 균형적인 청산이 이루어졌다. 도지코인(DOGE)은 현재 0.15416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4시간 동안 16만 6천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있었다. 또, 지캐시(ZEC)에서는 가격이 510.86 달러로 거래되며, 4시간 동안 76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해 상당한 규모의 포지션 정리가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이며, 이번 청산 데이터는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롱 포지션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점은 단기적인 하락 압력이 존재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청산 규모가 크고, HYPE 토큰의 높은 청산액이 주목되는 바, 시장에서 앞으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