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품 트레이더인 피터 브란트가 비트코인(BTC)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주목할 만한 예측을 내놓았다. 브란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약 6억 9,500만 원(500,000달러)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 그 과정에서 약 8,340만 원(60,000달러)까지 급락하는 고통스러운 조정을 반드시 거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란트가 이러한 예측을 발표한 시점은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약 1억 7,309만 원(124,517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였다. 그러나 이후 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7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여파로 급격히 하락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브란트는 이러한 가격의 급등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향후 사이클의 고점이 이미 형성되었을 가능성도 30% 정도 있다고 언급했다.

브란트는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하지 않으며, "나는 베이지안 트레이더로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확률적으로 검토한다. 개인적인 희망이나 포지션을 배제하고 시장을 냉정히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50년의 경력을 통해 수차례 시장 사이클에서 통찰을 제공한 바 있다.

브란트 외에도 여러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최대 약 2억 7,800만 원(20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약 3억 4,750만 원(250,000달러)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현재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약 2억 850만 원(150,000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약 40%로 보이고 있다. 크립토 투자사 플레이스홀더의 크리스 버니스키는 비트코인이 최대 약 1억 9,870만 원(14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란트의 주장은 단순한 예측을 넘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극심한 변동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 그의 통찰력은 투자자들에게 가격의 상승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낙폭과 복구 과정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상승장 속에서도 급락에 대비한 냉철한 준비가 필요함을 다시금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