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랜섬웨어 조직 단속…암호화폐 280만 달러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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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랜섬웨어 조직 단속…암호화폐 280만 달러 압수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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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최근 랜섬웨어 운영자로 지목된 인물에 대한 형사 기소와 함께 약 38억 9,20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와 현금 및 자산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 공조 작전의 일환으로 지난해 폐쇄된 믹싱 서비스 '칩믹서(ChipMixer)'와 관련된 자금 세탁 정황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압수작업은 이아니스 알렉산드로비치 안트로펜코(Ianis Aleksandrovich Antropenko)에게서 진행되었으며, 그의 지갑과 자택에 대한 여섯 건의 영장이 발부되었다. 미국 당국은 안트로펜코의 지갑에서 약 280만 달러(한화 약 38억 9,200만 원)의 암호화폐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7만 달러(약 9,730만 원)의 현금과 고급 차량도 압수했다.

안트로펜코는 컴퓨터 사기 및 남용, 그리고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법무부는 압수 자산이 그의 랜섬웨어 활동에서 파생된 수익이거나 이 수익이 세탁되는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칩믹서를 통해 자산을 분산시키고, 일부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전환한 후 체계적으로 구조화된 현금 입금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압수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기반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 명령'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 행정명령은 미래의 국가 안보와 경쟁력 판단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암호 자산을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에도 랜섬웨어 조직 블랙수트(BlackSuit)로부터 약 139만 원(1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했고, 댈러스 FBI가 4월에 압수한 비트코인 240만 달러(약 33억 3,600만 원)에 대해서도 정부의 자산으로 귀속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암호화폐가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한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칩믹서와 같은 믹싱 서비스가 어떻게 불법적인 자금 세탁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이에 대한 국제적인 단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랜섬웨어 관련 범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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