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주간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토큰 언락 가능성에 따른 하락 우려

파이코인(PI)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1.79% 하락하여 0.3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약 6%의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0억 1,000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38위에 위치하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는 1,300만 개 이상의 계정을 오픈 메인넷으로 성공적으로 이전시켰으며, 이를 통해 크로스체인 통합과 같은 여러 기술적 진전을 이루어냈다. 이번 메인넷 마이그레이션은 파이코인의 실제 사용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생태계의 견고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30일 이내에 약 1억 6,700만 PI가 언락될 예정이며, 이 중 1,000만 PI는 오는 8월 16일에 풀릴 계획이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2.1%에 해당하며, 이번 달 후반에는 2억 7,600만 PI(공급량의 3.5%)의 추가 언락도 예정되어 있어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을 증가시키고 가격 변동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편, 현재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파이코인 물량은 약 4억 1,100만 PI로, 이는 전체 공급량의 5.2%에 해당한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의 거래소 보유량으로, 초기 채굴자 및 보유자들의 매도가 발생할 경우 파이코인의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현재 0.40달러의 주요 지지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방 추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 지지선은 0.335달러까지 열려 있다. RSI 지표는 중립에서 과매도 구간에 가까운 상태로, 기술적으로는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나, 뚜렷한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종가 기준으로 0.40달러 이상 마감하고 0.412달러를 돌파해야 한다.
또한, 파이코인의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지속되고 있으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이다. 과거에도 상장 기대감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으나, 여전히 규제적 장벽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 사이에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메인넷 이전과 크로스체인 기능의 실현으로 파이코인의 장기적인 사용성과 실용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예정된 대규모 언락과 낮은 거래 유동성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