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2025년 2분기 순이익 두 배 증가…영업이익 감소로 수익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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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2025년 2분기 순이익 두 배 증가…영업이익 감소로 수익성 우려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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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8%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업이익은 2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7%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마케팅 비용 및 시스템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올해 2분기 1천34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8.4% 증가했다. 이는 고객 수의 증가와 거래량 상승 덕분으로, 신규 회원 유입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빗썸은 최근 몇 분기 동안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및 모바일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 실적을 보면 성장과 수익성 간의 간극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천292억 원으로 35.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5%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901억 원으로 5.7% 줄어들어, 비용 증가가 매출 성장 속도를 따라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는 외형 성장이 반드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빗썸 측은 이러한 발표에 대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룬 성과라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자산 상품을 도입하고,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국내외 이용자를 모두 겨냥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흐름은 올해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연결되어 빗썸의 실적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거래량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겠지만, 가상자산 가격의 급변이나 정책 리스크가 증가할 경우 비용 증가가 더욱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의 구조 변화 속에서 빗썸의 전략 조정 능력이 중장기적인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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