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상반기 4,182억 원 순이익 달성…2분기 수익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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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상반기 4,182억 원 순이익 달성…2분기 수익 25% 감소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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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상반기 동안 4,18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5% 성장한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한 976억 원으로 집계돼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두나무는 8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근 발표한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매출이 8,019억 원으로 지난해의 7,882억 원보다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11% 증가한 5,491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은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순이익이 976억 원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1,311억 원보다 25.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업비트 및 가상자산 시장의 일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명확하게 증가하지 않아서 수익성에 부담을 주었음을 나타낸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은 거래 규모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장의 침체는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두나무는 이번 실적에 대해 "가상자산 시장의 점진적 회복과 더불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 기대감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하원에서 발의된 '지니어스 법안'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러한 법안들이 주요국에서도 규제 프레임워크 논의를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부터 두나무는 주주 수가 500명을 넘기면서 외부감사대상법인으로 지정되어 사업보고서와 함께 분기 및 반기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이는 두나무가 비상장사에서 벗어나 금융 당국의 감독을 받게 됨으로써 향후 경영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은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와 투자 심리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의 폭도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반기에는 시장의 변동성과 정책 환경에 따른 거래량 변화가 두나무의 실적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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