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달러 마진 2.97%p 상승, 이더리움은 혼조세를 보인다

14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이 70.93%로 2.97%p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코인 마진은 65.76%로 0.26%p 하락하여 엇갈린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상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의 경우 달러 마진이 76.28%로 0.32%p 상승했지만, 코인 마진은 66.43%로 3.06%p 하락하며 매수세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XRP는 달러 마진이 73.81%로 0.57%p 상승한 반면, 코인 마진은 73.12%로 0.08%p 하락해 상반된 쏠림이 확인되었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이 74.64%로 1.88%p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코인 마진은 73.93%로 2.27%p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이 76.88%로 1.44%p 상승했지만, 코인 마진은 65.32%로 소폭 하락해 두 마진 간의 차이를 분명히 드러냈다.
롱 포지션 보유 계좌를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 계좌 기준 롱 비중이 48.62%로 5.47%p 하락하여 약세를 보였다. 코인 마진에서도 62.70%로 1.78%p 떨어지며 추가적인 고심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이 54.42%로 5.62%p 상승했지만, 코인 마진은 71.84%로 소폭 하락하여 혼조세를 유지하게 됐다.
상위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비중을 살펴보면, XRP는 달러 마진이 77.59%로 1.95%p 상승하며 매수 우위를 강화했으며, 코인 마진에서도 84.30%로 0.31%p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솔라나는 달러 마진이 74.87%로 소폭 상승한 반면, 코인 마진은 84.66%로 1.98%p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상위 트레이더 기준으로 보았을 때,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이 가장 높은 롱 포지션 계좌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이 80.43%로 0.28%p 상승하며 가장 높은 롱 포지션 비율을 기록하였다.
시장 내에서 거래의 양상이 달러 마진 시장과 코인 마진 시장 간에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 달러 마진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며, 코인 마진 시장은 장기 보유자들이나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이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확대하고자 할 때 주로 활용한다. 따라서, 강세장에서는 코인 마진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해 시장의 낙관론을 나타내는 반면, 약세장에서는 달러 마진 시장의 거래량 증가가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현재의 투자 심리를 통찰하고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선물 계약은 현물 포지션의 헤징에도 활용되므로, 데이터 해석에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