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XRP·시바이누의 반락 우려, 기술적 약세 지속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 리플(XRP), 시바이누(SHIB) 등 주요 자산들이 실질적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시장 흐름은 안정적인 상승이 아닌 불안정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표적인 밈코인인 시바이누는 가격이 0.0000097달러(약 0.013원)로 고착돼 있으며, 거래량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상태다. 이런 거래량의 급감은 자산의 변동성을 감소시키고, 장기적인 횡보 또는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소액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존하는 SHIB와 같은 자산은 유동성 저하가 직접적인 가격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일주일간 SHIB의 차트에서는 명확한 가격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으며, 가격은 0.0000090~0.0000100달러(약 0.012~0.014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이동 평균선인 50일, 100일, 200일 모두 하방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술적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비교적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상대강도지수(RSI)는 46으로, 매수와 매도 압력이 모두 약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지표는 최근의 단기 반등이 허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리플(XRP) 또한 상황이 유사하다. 현재 XRP 가격은 2.39달러(약 3,221원)로, 지난주 2.60달러(약 3,507원)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데드크로스' 현상은 하락 추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RSI 수치는 47로, 장기적인 하락 패턴을 지지하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XRP가 2.20~2.30달러(약 2,965~3,100원)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1.90달러(약 2,561원)까지의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가격대가 붕괴될 경우, 과거 중요한 지지선이었던 1.00달러(약 1,346원)로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트코인 역시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지만, 실질적인 반등을 평가하기엔 한계가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3,000달러(약 1억 3,838만 원)를 상회하고 있으나, 이 상승세 역시 거래량 감소와 함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BTC는 107,000~111,000달러(약 1억 4,371만 원~1억 4,901만 원)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모든 주요 이동 평균선 하에 묶여 기술적 저항이 강한 상태다. RSI 수치는 41로 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 상황은 하락장 속의 일시적 반등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하기보다 재하락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거래량 부족, 기술적 약세 신호, 투자 심리 위축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비트코인, 리플, 시바이누 모두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관이나 장기 투자자들의 시장 재진입이 없다면, 현재의 상승은 단순한 착시 효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