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2025년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의 양강 체제 구축
2025년 상반기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서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압도적인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물, 파생상품, 스테이블코인 보유, 사용자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는 세계 중앙화된 현물 거래 시장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기준 약 2조 달러(약 2,780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비트코인(BTC) 및 알트코인 거래 모두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내 기관 거래에서 강점을 보이며, 대형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전체 암호화폐 보유량에서 1,230억 달러(약 1,709조 원)를 기록하여 31.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두 거래소의 경쟁 구도 속에서 크립토닷컴과 바이비트는 각각 8000억 달러(약 1,112조 원), 4500억 달러(약 626조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미세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거래의 38%를 점유하여 약 4.1조 달러(약 5,699조 원)의 거래 규모를 기록하며, 타 거래소와 큰 격차를 보였다. 뒤를 이어 비트겟(19.3%), 바이비트(16.8%), OKX(16.7%)가 이어지지만, 나머지 거래소들은 점유율이 10%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더욱이 스테이블코인 보유 자산에서도 바이낸스는 59.65%(316억 7000만 달러, 약 440조 원)를 보유하며 지배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OKX와 코인베이스가 각각 15%(약 111조 원), 11%(약 81조 원)로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준비금의 60% 이상을 두 거래소가 함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온체인 활동 측면에서 코인베이스는 1,7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으로 1위를 기록한 반면, 바이낸스는 약 1,300만 건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알트코인 예치 및 인출, 트론 네트워크 내 테더(USDT) 전송 등에서 여전히 높은 사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에어드롭 참여율에서도 94%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중위권 거래소인 바이비트, OKX, 비트겟도 파생상품 및 이더 기반 스테이블코인 흐름, 지역 사용자 활동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지만, 준비금 규모와 유입 자금 측면에서는 여전히 상위권 거래소들과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성숙해짐에 따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시장 지배력은 플랫폼 생태계 구성과 사용자 확보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거래소의 상반기 성과는 향후 암호화폐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