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데스 크로스' 발생…본격적인 약세장 진입 예고
비트코인(BTC)이 최근 ‘데스 크로스’ 신호를 보이며 약세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패턴은 과거 비트코인 시세가 64%에서 77%까지 급락하기 전에 여러 차례 출현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16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0,500달러(약 1억 804만원)에 도달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간 캔들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0주 지수 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마감하며 장기적인 상승세가 무너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 렉트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50주 EMA를 회복하지 못한 것은 거시적 추세가 전환되었다는 뚜렷한 신호"라고 강조하며, "이 지점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승 구조는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10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여러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상실했다. 이는 투자자 심리의 악화와 함께 매도 압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손실을 감수하며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데스 크로스가 형성되며 하락세에 더욱 힘이 실려, 비트코인의 기술적 양상은 더욱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데스 크로스는 단기 5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이 장기 200일 SMA 아래로 교차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장기 하락국면의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차트에 따르면, 이 패턴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발생한 것이며, 분석가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는 “모든 비트코인 사이클이 데스 크로스로 종료됐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번에도 예외가 없을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과매도 국면으로 인해 특정 가격대가 '디스카운트 존'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기술적 지표 오히려 여전히 반등 신호는 약하고, 하락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비트코인은 주요 이동평균선 이탈과 데스 크로스 신호로 인해 본격적인 약세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50주 EMA의 회복 여부와 매수세가 유입되는 시점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번 비트코인의 동향은 향후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