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 18억 달러…ETH 강세 지속, SOL·XRP는 혼재된 투자 심리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가 포함된 옵션이 약 17억9500만 달러 규모의 만기를 채비하고 있다. 28일 증거금 청산 거래소인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만료를 앞둔 옵션 계약의 미결제약정 수치는 이더리움 57만3680건(약 17억2998만 달러), 솔라나 3만5029건(약 4931만 달러), XRP 6842건(약 1505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결제약정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이더리움 0.48, 솔라나 0.75, XRP 0.41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더리움의 경우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더리움의 콜옵션 비중은 38만6333건으로 높아, 상방 기조가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솔라나는 풋/콜 비율이 0.75로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XRP의 경우 0.41로 상승 베팅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옵션 만기 시점에서 통상적으로 손실을 많이 보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이더리움 3400달러, 솔라나 155달러, XRP 2.30달러로 발표되었다. 이번 만기를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옵션들을 살펴보면, 이더리움의 경우 4000달러 및 5000달러 콜옵션이 상위권에 위치하며, 3000달러 풋옵션도 상위권에서 발견되어 단기 변동성 확대와 관련된 혼합된 전개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145달러 및 140달러 콜옵션이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195달러 풋옵션도 포함되어 있어 상승과 하락 전망이 모두 존재하는 상황이다. XRP에 대해서는 3.4달러 및 4.0달러 콜옵션이 주목받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상승 베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상태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옵션 총 거래량은 이더리움 13만7319건, 솔라나 3만4530건, XRP 81만6000건으로 보고되었다. 풋/콜 비율 또한 이더리움 1.50, 솔라나 1.35, XRP 1.19로 드러났다. 이더리움의 경우 풋옵션(78,689건)이 콜옵션(52,630건)을 초과하며 하방 헤지 수요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XRP는 풋옵션과 콜옵션 두 가지 투자 방향이 모두 보이는 혼합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이더리움의 옵션으로는 1200달러, 2500달러, 3000달러 풋옵션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중기 하방 위험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확연히 드러났다. 그러나 3450달러의 콜옵션 또한 높은 순위를 기록하여, 상승 가능성을 바라보는 수요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솔라나의 경우 160달러와 110달러 풋옵션이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중기 하방 리스크를 대비한 방어적 포지션이 우세한 흐름을 보인다. 동시에 144달러와 140달러 콜옵션도 상위권을 차지하여, 상승 기회를노리는 장기적인 전망이 혼재된 모습이다.
XRP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2.7달러 및 2.8달러 콜옵션이 상위권에 올라 단기 반등 기대감이 엿보이는 한편, 2.1달러, 1.8달러 등의 풋옵션도 상위권을 차지해 하방 리스크 대비의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시장 내에서는 이더리움이 전일 대비 0.21% 하락한 3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