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비자의 한계를 초월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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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비자의 한계를 초월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다

코인개미 0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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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 이제 단순한 투기의 도구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3,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일일 거래량은 3조 1,000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 최대 결제 서비스 기업인 비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거래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실제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앞서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투자 시의 예치금 역할을 주로 했으나, 현재는 사용 용도가 크게 변화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중 88%가 결제, 환전, 이자 수익 등 비투기적 유틸리티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이 투자 목적을 뛰어넘어 디지털 경제의 필수 재화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들은 발행사,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자,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4단계 스택'의 모든 영역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주요 기업들은 수직 통합을 추진하며, 테더와 서클은 각각 자사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통 핀테크 기업인 스트라이프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브리지를 인수하여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또한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해 BVNK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확장을 넘어, 새로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업 간 거래(B2B) 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5년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1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B2B 결제는 2023년 1월 대비 50배 이상 증가하여 전체 거래량의 6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필수적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규제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지급용 스테이블코인과 수익형 달러로 구분되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금융 기관들은 해당 자산이 은행 예금을 대체할 경우 기존 대출 능력 및 신용 창출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향후 금융 규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의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비자보다 빠르고 SWIFT보다 저렴하며, 접근성 높은 24시간 자금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 표준 HTTP 402 코드를 활용한 결제 프로토콜 'x402'는 AI 에이전트 간의 소액 결제 수요가 실존하는 사례로, 스테이블코인의 기축 통화로서의 잠재력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씨티그룹은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최대 4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로 볼 때 이는 오히려 보수적인 예측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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