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월 급락 이후 연말 반등 기대...레버리지 감소가 '산타 랠리' 시그널로 작용
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에서는 11월의 급격한 하락 이후 연말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스템적 레버리지 비율은 시장 총액 대비 4~5% 수준으로 낮아져 있으며, 과거 여름철 10%에 달했던 과도한 투기적 포지션은 상당 부분 정리된 상태입니다. 레버리지가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가 건강하게 변화하고, 이에 따라 하락 리스크도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1월 동안 비트코인은 17.7% 하락하며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에 이어 최악의 월간 성적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12월에 들어서자 비트코인은 2.3% 증가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감은 점차 증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9만 4,5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9만 2,400달러로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발표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 내용은 상대적으로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GSR의 글로벌 OTC 대표인 스펜서 할란은 현재 시장이 '강세론자 세척' 단계를 지나 냉정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영구선물 펀딩비가 낮거나 마이너스인 것은 현재 시장 내 레버리지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이와 같은 구조는 연말의 '산타 랠리'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MN펀드의 창립자인 미카엘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이 기술주와의 가격 괴리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두 자산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현재는 기술주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비트코인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런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향후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11만~11만 5,000달러(약 1억 6,273만~1억 7,012만 원)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레버리지 감소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기술주와의 괴리 등은 비트코인 강세 논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낙관적인 상황으로 돌입하기엔 이르며,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존재하며 추가적인 신호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