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8만 달러 저지선에 대한 공격적 매수세… 반등 가능성 주목
비트코인(BTC)이 대규모 하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며 6만5000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기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5만8000달러가 단기적 바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중요한 저지선을 지키는 것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트코인은 한때 5만9000달러(약 8,650만 원)까지 급락하며 극심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파생상품 시장에서만 11억 달러(약 1조 6,131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하루 전체 청산 규모는 26억 달러(약 3조 8,129억 원)에 이르렀다. 이러한 하락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거래량이 동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무게를 더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지난달 SAFU(Secure Asset Fund for Users) 기금을 통해 1,315 BTC를 매수한 데 이어, 최근 추가로 3,600 BTC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SAFU는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성 기금으로, 일반적으로 시장의 변동성 증가 시 이를 활용해 안전한 자산 배분을 도모한다.
한편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성과 유럽 리서치 총괄인 안드레 드라고시는 "최근 2년 내 전 세계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시장 베타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유출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기록적이었던 점을 언급하며, 저가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5만8000달러가 기술적 지지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구간을 비트코인이 시험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Jelle라는 암호화폐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이전 강세 주기의 고점 근처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5만8000달러에서 6만2000달러 구간에서의 가격 변화가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지난해 10월의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 1억 8,484만 원)보다 약 50%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제대로 형성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의 재반등이 기대될 수 있다. 다만, 만약 5만8000달러의 지지선이 무너지게 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시장 참여자들은 심리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경로를 모색하기 위해 트레이더와 기관의 매수 심리, ETF 흐름, 기술적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5만8000달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으로 각오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