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서치, 이더리움 40만 개 매도… 대출 압박 속 손실 회피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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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서치, 이더리움 40만 개 매도… 대출 압박 속 손실 회피 시도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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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더리움(ETH)의 폭락 속에서 Trend Research가 약 40만 개의 이더리움을 매각하며 대출 상환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주요 투자 기관들도 자산을 청산하는 상황을 반영한다. Trend Research는 지난 일요일 기준으로 에이브(AAVE) 기반 래핑 토큰 형태의 이더리움(AETHWETH)을 약 65만 1,170개 보유하고 있었으나, 금요일까지 그 수량이 약 24만 7,080개로 줄어들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의 보고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들어 바이낸스에 총 41만 1,075개의 이더리움을 전송했다.

이번 매도는 이더리움 가격이 1주일 새 약 30% 하락한 데에 기인했다.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이더리움은 금요일 한때 1,748달러(약 256만 1,000원)까지 하락했으며, 현재는 1,967달러(약 288만 1,000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급락은 담보 비율의 하락으로 인해 대출 상환 압박에 처한 Trend Research의 자산 청산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Trend Research는 홍콩 기반 암호화폐 벤처캐피탈 리퀴드 캐피탈의 설립자인 잭 이(Jack Yi)와 관계된 기업으로,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기 위해 이더리움을 담보로 활용하는 레버리지 전략을 채택해왔다.

이와 같은 시장 조정은 비트코인(BTC)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금요일 비트코인은 24시간 내에 약 13% 급락하며 한때 6만 달러(약 8,789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6월 테라(LUNA) 블록체인 붕괴 이후 가장 낮은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100점 만점 중 9점으로 하락, 과거 테라사태 때와 동일한 절대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코인엑스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프 코(Jeff Ko)는 "이번 비트코인 조정은 미국 기술주와 함께 유래된 전반적인 하락 압력의 영향"이라며, "AI 거품 우려와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이 리스크 회피 심리를 더욱 증폭시켰다"고 분석했다.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은 서클(Circle)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시스템을 네이티브 USDC 기반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브리지를 통해 발행된 USDC.e를 사용하였으나, 이번 전환은 이종 체인 간의 브리지 리스크를 줄이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폴리마켓의 창립자인 셰인 코플런(Shayne Coplan)은, 이러한 변화가 플랫폼 확장에 걸맞은 일관된 달러 기반 결제 표준을 제공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온체인 금융 생태계에서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확립되어가는 흐름을 반영한다.

하락장이 지속되는 불확실한 국면에서 인프라 개선과 시장 구조의 성숙은 계속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불안의 여파로 암호화폐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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