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 4,900만 달러 규모의 저가 매수로 로빈후드 및 크립토 주식 매입
ARK 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의 약세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로빈후드 및 크립토 관련 주식 약 4,900만 달러 규모를 매수하며 저가 매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캐시 우드(Cathie Wood) CEO가 이끄는 ARK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시점에서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이번 매수에는 로빈후드(Robinhood) 주식 43만3,806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약 3,38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크립토 거래소 불리시(Bullish) 주식 36만4,134주를 1,160만 달러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 주식 7만5,559주를 440만 달러에 추가로 매입했다. 해당 종목들은 매수 당시 모두 약세를 보이며, 로빈후드 주가는 한때 9% 하락했다.
ARK의 계속된 매수는 로빈후드의 온체인 사업 확장 및 실적 발표와 관련이 있다. 최근 로빈후드는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인 '로빈후드 체인'의 테스트넷을 론칭하며 크립토 수익 다변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로빈후드는 2025년 4분기 순매출이 12억8,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는 13억4,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여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ARK의 대표 상장지수펀드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는 로빈후드의 비중이 약 4.1%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약 2억4,8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ARK는 크립토 관련 인프라 및 브로커리지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조정은 기회'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2억7,63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운용자산(AUM)은 857억 달러로 줄어들며,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에측은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위험 자산 선호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더리움 기반 ETF도 약세를 보이며 1억2,920만 달러가 순유출되었고, 리플(XRP) 기반 펀드에는 자금 유입이 없었다.
스트레티지(Strategy)는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의 핵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매입 자금을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인 '스트레치(Stretch, STRC)'로 조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우선주는 연 11%의 고배당을 제공하여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비트코인 매수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ARK와 스트레티지의 주식 매매와 자본 구조 조정은,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각기 다른 비트코인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크립토 관련 주식과 ETF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향후 시장 재편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