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2026년 중간선거 이전 '클래리티 법안' 통과 필요성 강조
미국의 전 재무장관인 스콧 베센트는 최근 ‘클래리티(CLARITY)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2026년 중간선거 이전에 처리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변동성이 큰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입법이 2027년 이후로 미뤄지면 통과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센트는 CNBC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드문 급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클래리티 법안’에 대한 명확성이 시장에 실질적인 안도감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명확성을 유지해야 비로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26년 미국 중간선거가 의회의 권력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크립토 정책이 후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한다면, 이는 친크립토 관련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사실상 없어지게 할 것”이라며 “따라서 법안이 가능한 한 빨리 통과되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단계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크립토 정책이 단지 행정적 조치로 그칠 경우, 차기 의회 구도에 따라 언제든 후퇴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와 일치한다.
많은 전문가들도 2026년 중간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의 전 최고법률책임자 조 돌은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의회의 권력 구도가 자주 바뀌는 만큼, 이 선거가 정책의 향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 투자자 레이 달리오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의 정책 추진에서 방해받지 않겠지만, 2026년 중간선거에서 그 힘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친크립토 정책이 법률로 고정되지 않으면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 하원은 공화당이 218석, 민주당이 214석을 차지하고 있어, 2026년 선거 결과에 따라 양원 모두의 권력 변화 가능성이 있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47%의 참여자들은 2026년 중간선거 이후 상·하원이 서로 다른 정당에 의해 나뉘어 통제될 가능성에 베팅하면서, 커다란 혼합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이 모두 소속된 경우는 37%에 불과하다.
베센트는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환경을 명확히 하고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보았다. 법안이 2026년 중간선거 이전에 통과되면, 향후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규제 틀을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의회 권력 구도가 분점되거나 민주당이 완전 석권한다면, 현재 추진 중인 친크립토 입법 패키지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스콧 베센트가 강조한 ‘클래리티 법안’의 조기 통과 여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크립토 정책이 법제화될 수 있는지, 또한 미국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따라서 2026년 중간선거까지 남은 2년은 미국 크립토 산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