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2026년 확장·사용성·보안 위한 로드맵 발표
이더리움 재단이 오는 2026년까지의 프로토콜 개발 방향을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분하여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확장(Scale)’, ‘사용성 개선(Improve UX)’, ‘L1 하드닝(Harden the L1)’을 포함하며, 각 트랙을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계획 중 하나는 가스 한도를 1억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블록 단위 접근 리스트(block-level access list)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클라이언트 성능 벤치마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램스터담(Glamsterdam)’과 ‘헤고타(Hegotá)’로 알려진 두 가지 주요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확장 트랙에서는 고처리량을 목표로 하여, 실행 레이어 및 네트워크 성능 강화와 합의 메커니즘의 변경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EIP-7928 등의 개선 제안을 통해 가스 한도 증대를 이룰 계획이다. 이들은 이러한 기술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된 과제를 피하고자 한다.
사용성 개선 트랙에서는 ‘네이티브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주요 포인트로 삼아, 사용자가 보다 원활하게 토큰을 이동하고 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EIP-7702, EIP-7701 등의 제안이 이뤄지며, 이들은 스마트 계약 지갑을 기본값으로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와중에 이더리움의 보안을 위해 신설된 L1 하드닝 트랙은 1조 달러 보안 이니셔티브와 연결되어 양자 내성 및 검열 저항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2025년 ‘펙트라(Pectra)’, ‘퓨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이후 2026년에는 보다 구조적이고 포괄적인 개선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 및 시뮬레이션 환경을 더욱 강화하며,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진화는 단순히 코드 업데이트를 넘어, 앞으로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이더리움 생태계의 가치와 네트워크 수익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