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주가 하락과 USDC의 실물경제 진입 시도
서클의 주가는 최근 2026년 3월 27일 기준으로 93.66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4.61달러(4.69%) 하락하였다. 장중 최고가는 97.74달러, 최저가는 90.85달러를 기록하는 등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지난 30일 동안에는 12.7% 상승세를 보였으며, 연초 이후로도 12.2% 상승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52주 최고 298.99달러, 최저 49.9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52주 평균 대비 중간 수준에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보유" 등급으로, 평균 목표 주가는 126.29달러로 현 주가 대비 약 34.9%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가장 주목할 만한 뉴스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가 미국 주택담보대출의 담보물로 공식 인정된 사례다. 이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베터 홈 앤 파이낸스(Better Home & Finance)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제도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USDC를 담보로 주택 구매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하며, 가격 변동에 따른 마진콜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성이 높아졌다. USDC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가격 안정성이 보장되어 일반 암호화폐 담보대출에서 자주 경험하는 청산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또한, 서클은 3월 28일 뉴욕 민사소송과 관련하여 USDC 비즈니스 핫월렛 16개 중 5개의 동결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2개는 같은 날 해제되었으며, 한 지갑에는 약 130,966달러 상당의 USDC가 있었다. 초기 지갑 동결은 3월 23일 시행되었으며, 서클의 신속한 대응은 규제 대응 능력을 높이고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했음을 보여준다.
USDC는 최근 10억 4천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규제 불확실성과 테더(USDT) 등 경쟁 스테이블코인과의 시장점유율 경쟁 심화로 인해 발생한 결과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USDC 유출은 단기적으로 서클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물경제 연계 전략이 성공한다면 유출 추세는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서클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주당 순이익(EPS) 0.4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25달러를 72% 상회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매출액은 7억 7,02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76.9% 증가하였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회복과 USDC 발행 증가, 금리 수익 확대 덕분이다.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은 USDC 발행 시 예치된 달러 자산을 활용하여 이자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특히 최근의 고금리 환경에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마지막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서클 주식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컨셉츠(Exchange Traded Concepts LLC)는 2025년 4분기 서클 주식 36만 3,157주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 지분을 252.5% 증가시켰다.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3월 24일 ARKK와 ARKW 펀드를 통해 서클 주식 65만 1,579주를 2,045만 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USDC 인프라에 대한 강한 신뢰와 장기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