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 테스트넷에 RPC 서버 도입…스마트 컨트랙트 생태계 확장 기대
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 이들은 테스트넷에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 서버를 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새로운 인프라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시뮬레이션하고 테스트하며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이는 파이네트워크의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3월 14일에 열린 '파이 데이(Pi Day)' 발표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파이네트워크의 코어팀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및 메인넷의 추가 마이그레이션 계획을 공개했으며, 특히 프로토콜 버전이 v19.6과 v19.9를 거쳐 v20.2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곧 v21로 전환될 해당 버전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핵심 기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기능이 완전히 구현될 경우, 개발자들은 파이네트워크에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초기 활용 분야로는 NFT 애플리케이션, 에스크로 서비스, 구독형 결제 시스템 등이 예상되며, 이는 단순한 송금 중심의 네트워크를 넘어 실질적인 웹3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RPC 서버는 이러한 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수행하여 지갑이나 dApp이 네트워크 데이터를 조회하고 트랜잭션을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기술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PI)의 시장 반응은 의외로 냉담하다. 파이코인은 지난 3월 중순 0.30달러(약 452원) 부근에서 급락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0.18달러(약 271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크라켄에 상장된 이후의 급등락 현상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주요 중형 알트코인들이 반등하는 가운데 파이코인의 일일 상승률은 1% 미만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단기적으로 예상되는 '토큰 언락' 일정이 매도 압력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향후 몇 주간 하루 1천만 개 이상의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어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4월 후반으로 갈수록 하루 언락 물량이 500만 개 이하로 줄어드는 구간이 예상되므로, 공급 부담이 일부 완화될 여지도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과 시장 가격 간의 괴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파이네트워크가 실제 사용자 기반과 dApp 생태계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dApp 생태계의 활성화 여부가 투자 판단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