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 66억 달러 증가... 콜옵션 주도 거래 열기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콜옵션의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어 상승 기대 기반의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의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총 미결제약정(OI)은 66억5000만 달러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전날의 60억6000만 달러 대비 약 9.7% 증가한 수치이다. 동 미결제약정의 구성은 콜옵션이 63.21%, 풋옵션이 36.79%를 차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옵션의 거래량은 약 14억62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에서 4억4500만 달러, CME에서 4000만 달러, OKX에서 2억800만 달러, 바이낸스에서 2억2500만 달러, 바이비트에서 5억4400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콜옵션이 57.93%를 차지했으며, 풋옵션은 42.07%로 집계되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으로는 3200달러 콜옵션(만기 12월 25일·데리비트), 2500달러 콜옵션(만기 6월 26일·데리비트), 2000달러 콜옵션(만기 6월 26일·데리비트)이 나열되었다. 또한, 24시간 거래량 기준에서 가장 활성화된 계약은 3000달러 콜옵션(만기 4월 10일·바이비트), 1만8000달러 콜옵션(만기 6월 26일·바이비트), 4000달러 콜옵션(만기 4월 17일·바이비트)으로 확인되었다.
옵션은 투자자에게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콜옵션(강세 베팅)은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입할 권한을 주며, 풋옵션(하락 예상)은 매도할 권한을 제공한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서 남아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으로, 이 지표는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나타낸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중,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의 변화는 중기 포지션 구축과 단기 대응 흐름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나타내며, 이는 단기 거래보다는 중기 가격 전망을 고려한 베팅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량에서는 풋옵션 비중이 우세할 경우, 단기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나 변동성 대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이러한 흐름은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강세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에 이를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