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원화 스테이블코인 실증 결과 공유... 디지털 결제 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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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원화 스테이블코인 실증 결과 공유... 디지털 결제 혁신 가속화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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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기 위한 공동 실증 작업을 통해 결제와 정산의 기술 구현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디지털 지급결제 시장에서 카드사의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와 국내 9개 카드사는 약 1년 동안 스테이블코인 결제 체계에 대한 개념 검증을 실시하였고, 이날 그 최종 결과를 카드사들에 전파했다.

이번 실증은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상거래에서 사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기존 카드 결제망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는 발행, 분배, 결제 승인, 취소, 환불, 거래 모니터링, 정산 및 위험 관리에 이르는 지급결제 전 과정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검증 과정에서 가맹점의 QR 코드와 판매정보시스템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스테이블코인 결제 승인, 취소 및 환불 과정과 거래 감시, 온체인 배치 정산까지 시험하였다. 특히 가스비 대납 방식이 도입되어 사용자들이 별도의 디지털 자산 없이도 결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도 입증되었다. 또한, 정책자금토큰 및 카드포인트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과 고위험 지갑 차단, 이상 거래 탐지와 같은 다양한 검증 사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온체인 방식은 거래 기록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직접 올려 처리하는 방식으로, 카드업계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기존 결제 인프라와 상당 부분 연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드사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경에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진입 시 실제 결제의 최종 접점을 누가 차지할 것인지가 시장 주도권을 결정짓기 때문임을 강조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이미 전국적인 가맹점망과 실시간 승인 체계, 매입 및 정산 기능, 그리고 이상 금융 거래 탐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이 등장하더라도 소비자와 가맹점 간의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존 카드 인프라의 중요성이 여전히 큼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개념 검증을 통해 카드사의 승인 및 정산, 이상 거래 탐지, 이용자 보호 체계가 온체인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그동안 제기되었던 기술적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기본법, 통칭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연내에 입법화할 계획이다. 카드업계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와 금융당국에 카드사의 제도적 역할을 설명하고 관련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두 단계에 걸쳐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업권 영향과 제도 개선 과제를 검토해왔다.

각 카드사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개별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이루어질수록 카드사가 기존 신용판매 업체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결제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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