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10달러 지지선 핵심…고래 매집과 규제 법안 표결 주목
현재 XRP의 가격이 1.1052달러로, 1.10달러의 지지선이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3.29% 하락했지만, 7일 기준으로는 1.88%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0억 5,022만 달러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690억 달러에 이른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1.10~1.11달러 구간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보고 있으며, 하방으로는 1.0757달러와 1.0088달러가 추가 지지 구간으로 확인된다. 반면, 저항 구간은 1.1448달러와 1.1642달러에 걸쳐 있으며, 1.1642달러를 돌파할 경우 1.2318달러와 1.2950달러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되었다. XRP는 이전 6월 말 1.00달러 저점에서 최고 1.16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올해 1월 기록한 최고가인 3.65달러 대비 약 70% 낮은 수준이다.
고래 투자자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분석 플랫폼인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5주간 10만~1억 XRP를 보유한 고래 지갑의 보유량이 약 2.8% 증가하였다. 반면, 소액 소매 투자자들의 잔액은 같은 기간 5.2% 감소하여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고래들은 7월 22일까지 약 6억 XRP를 순매수하였으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6억 7,800만 달러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산티멘트는 이 현상을 반등의 강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 2026년 누적 순유입액은 2억 달러를 넘었다. 기관 전략가는 "ETF 구조는 XRP를 직접 보유하지 않으려는 자문사들에게도 접근 경로를 제공하여 전통 포트폴리오에의 편입 확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XRP 레저(XRPL)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XRPL에서 처리된 자동화·프로그래밍 방식의 거래가 최근 100만 건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토큰화 자산 규모는 5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XRP 가격이 38%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기관급 신용 인프라를 지향하는 XRPL 대출 프로토콜이 출시되어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로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또한 결제와 토큰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으며, 생태계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제 핀테크 기업 레도페이(RedotPay)는 XRP 레저와 비자(Visa) 네트워크를 연동한 크레딧 카드를 출시하였으며, 사용자가 XRP를 담보로 제공하면 RLUSD 기반 신용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담보 대출 구조이기 때문에 XRP 가격이 급락할 경우 소비자에게 청산 위험이 전가될 수 있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CLARITY법은 XRP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규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시장 전반의 컨센서스는 "규제 명확성이 확보될 경우 강세, 그렇지 않으면 박스권 지속"으로 요약된다.
결론적으로, XRP는 단기적으로 1.10달러 지지선 방어와 CLARITY법 표결이라는 두 가지 주요 변수 앞에 서 있으며, 고래 매집과 ETF 자금 유입이라는 긍정적인 요소가 존재하지만 규제 불확실성과 가격 하방 압력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8월 7일 이전 의회의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