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10달러 저항에 막혀…온체인 데이터 상반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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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1.10달러 저항에 막혀…온체인 데이터 상반된 신호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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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의 가격이 1.10달러라는 주요 저항선에 계속해서 좌절하며, 현재 1.07달러(약 1,544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리플은 연속 3일 동안 1.1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며, 단기적인 시장 흐름이 상승 돌파와 하락 반전 사이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3.50%에서 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2% 물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는 발언은 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실제로 시장에 부담을 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데이터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샌티먼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1만에서 10만 XRP를 보유한 중형 투자자들의 비중이 7월 1일의 11.64%에서 현재 11.9%로 증가했고, 10만에서 100만 XRP를 보유한 투자자 비율도 11.75%로 증가했다. 이는 중장기적인 축적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리플은 최근 유럽에서 미카(MiCA)의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자로 정식 인가를 받아 제도권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되었으므로, 기관 자금의 리플 활용 가능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22억7000만 XRP에 달하며, 이는 주간 최대치인 22억9000만 XRP에 근접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분석해보면, 리플(XRP)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약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은 1.13달러, 볼린저밴드 상단은 1.14달러에 위치해 있어 강력한 저항대가 형성되어 있다. 100일 이동평균선(1.21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1.41달러) 역시 상단에 자리하여 중장기적인 하락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모멘텀은 약세 쪽으로 기울어 있으며, RSI는 45로 중립적인 상태나 여전히 약세로 분류된다. MACD는 소폭 음수 구간에서 상승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모두 최근 고점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강한 가격 돌파 가능성이 제한적이다.

시장에서 1.00달러는 ‘핵심 지지선’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 구간을 이탈할 경우 현재의 반등 가능성이 무효화될 수 있다. 반대로, 미카 인가 이후 기관 자금의 유입이 확대되고 미결제약정이 22억9000만 XRP를 초과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할 경우, 리플은 1.10달러를 돌파하고 1.13~1.14달러까지 상승할 여지가 열릴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1.05~1.15달러의 박스권 횡보 가능성이 높고, 특히 ETF 자금 흐름이나 거래소 상장 같은 추가적인 촉매가 등장하기 전까지 방향성 확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리플(XRP)의 단기 흐름은 거시 경제의 긴축 기조, 온체인 축적, 제도권 진입이라는 상반된 요소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며 진행되고 있다. 어느 한쪽으로 무게가 실릴 경우, 현재의 협소한 범위는 빠르게 깨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가 결합하여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추후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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