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뉴욕 신탁 인가 획득…USDC의 제도권 진입 가속화
서클(Circle)이 최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리미티드 퍼퍼스 트러스트 차터’라는 신탁 인가를 확보했다. 이 인가는 서클이 수탁, 자산 보관 및 관리 서비스 등을 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것으로, 이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규제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서클의 CEO인 제레미 알레어는 이번 인가가 오랜 목표였으며,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규제 명확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클의 주력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약 718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클의 주가는 이 날 64.24달러로 안정적인 거래가 이어졌다. 이번 신탁 인가는 서클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클은 약 6년 전에도 NYDFS로부터 최초의 ‘비트라이선스’를 받은 기업으로, 규제 친화적인 행보를 지속해왔다. 이제 서클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국가 신탁은행 설립 승인을 받으며 지역 및 연방 단위의 이중 인가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국가 신탁은행은 일반 상업은행과는 달리 예금이나 대출 없이 디지털 자산 보관 및 수탁 서비스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서클은 고객에게 더 안전한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뉴욕 신탁 인가는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산업 내에서 단순한 화폐 발행을 넘어 ‘금융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USDC와 같은 준비금 기반 모델에서는 신탁 구조와 철저한 감독 체계가 신뢰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이러한 점이 서클의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다. 미래에 서클은 결제 및 자산 보관, 기관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서클의 신탁 인가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더욱이, 규제가 조정된 환경에서 운영되는 기업은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따라서 서클은 앞으로 규제 명확성을 기반으로 기관 자금 흡수에 유리한 장기적인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서클의 이번 인가는 USDC 사용자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며 스테이블코인의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낸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미국 및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서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