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퍼프덱스 시장에서 거래량 1위 지키며 성적은 다양
퍼프덱스(Perp DEX) 시장에서 하이퍼리퀴드(HYPE)는 여전히 거래량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0일 기준 하이퍼리퀴드는 파생상품 거래량에서 1984억 달러를 기록하며 아스터(ASTER)와 라이터(LIT)를 크게 앞섰다. 아스터는 400억 달러, 라이터는 338억 달러를 기록해 하이퍼리퀴드와의 격차가 커졌다. 하이퍼리퀴드가 전체 거래량의 약 72.9%를 차지하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인했다.
그러나 거래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토큰 가격의 흐름은 제각각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수수료 수익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하이퍼리퀴드는 4830만 달러의 수수료를 기록한 반면, 아스터는 440만 달러, 라이터는 250만 달러에 그쳤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에서도 하이퍼리퀴드가 90억 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아스터는 19억 달러, 라이터는 7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라이터는 시가총액 대비 거래량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저평가’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비율은 하이퍼리퀴드가 0.061에 비해 라이터는 0.017에 불과하다. 또한 일반 트레이더는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 구조 덕분에 접근성이 높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터의 최근 보유자 수익(holder revenue)은 2400만 달러로, 하이퍼리퀴드의 7억6500만 달러, 아스터의 1200만 달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아스터는 200만 개가 넘는 지갑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당 사용자 중 상당수는 보상 중심의 단기 유입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은 보상이 소멸하면 쉽게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 유기적인 사용자 운영의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30만 명 이상의 활성 트레이더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더 ‘유기적인’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퍼프덱스 시장의 경쟁은 단순한 점유율 싸움을 넘어서, 얼마나 거래량이 실제 수익과 토큰 가치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문제로 변화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미 실사용 기반의 수익 모델이 확립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라이터는 저평가 매력이 있지만 실제 수익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터는 숫자상으로는 많은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확보될지는 향후 확인해야 할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