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25억7300만원 수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동안 현대백화점과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총 25억7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보수는 전액 급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너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정 회장이 특정 기간 내에 받은 보수를 투명하게 공개하려는 상장사의 정책에 따른 결과이다.
14일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 19억4800만원,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6억2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현대백화점에서의 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수치로, 이전에는 19억1100만원이 지급된 바 있다. 두 회사에서 받는 보수의 합계는 상반기 동안 총 25억7300만원에 달하며, 이 중 현대백화점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정 회장은 지난해 두 회사에서 연간 67억9700만원을 수령했으며, 그 중 현대백화점에서 51억5000만원,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16억4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올해 상반기 보수인 25억7300만원은 지난해 연간 보수의 37.9%에 해당하는 수치로, 상반기에 실제 지급된 금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공개는 상장사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경영진의 지급 내역을 공개하는 이니셔티브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상반기 중 실제로 지급된 임원 보수의 상세한 내역과 구성 항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각 회사의 보수 공개는 기업 거버넌스와 투명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정 회장 외에도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두 회사에서 상반기 동안 총 12억2500만원을 수령했으며, 현대백화점에서 7억200만원,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5억2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주요 그룹의 총수와 경영진의 상반기 보수 공개가 이번에 이어지고 있으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구자은 LS 회장 등의 보수 내역도 이미 보도된 바 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보수는 모두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실제 지급액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이번 공시에서는 정 회장의 보수가 전량 급여로만 구성되었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보수 공개는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며, 경영진의 보상 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