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운드리 기업 중신궈지, AI 반도체 수요에 맞춰 생산시설 확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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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운드리 기업 중신궈지, AI 반도체 수요에 맞춰 생산시설 확장 검토

코인개미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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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중신궈지(SMIC)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설비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중신궈지는 30억1000만 달러(약 4조27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수치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신궈지의 공동 최고경영자 자오하이쥔(Zhao Haijun)은 14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공장에 추가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웨이퍼 생산 물량이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증설이 긴급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회사가 증설을 검토하게 된 배경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보조 반도체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로직 반도체, 전력관리 반도체(PMIC), 광모듈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품목에서는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오 최고경영자는 특정 제품에 대한 주문은 2027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BCD 공정 등 여러 제품 연관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중신궈지의 최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생산설비 가동률은 93.7%로, 1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또한 웨이퍼 출하량은 지난 분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월간 생산 능력은 8인치 웨이퍼 기준 110만 장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회사는 생산시설 가동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하지 않고 있으며, 약 95%에서 상한선을 두어 남은 5%는 연구개발(R&D) 목적으로 남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파운드리 공정에서는 단기 주문 대응뿐만 아니라 공정 개발 능력도 중요하다. 모든 설비를 양산에 투입할 경우 공급 부족에 대한 대응은 용이해질 수 있지만, 제품 전환과 공정 개선에 필요한 여력을 줄어들 우려가 있다.

가격 조정 가능성도 논의되었다. 자오 최고경영자는 1분기 실적 발표 시에 공급이 부족한 제품군에 대해 고객사와 가격 인상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도 3분기 생산분에 대한 추가 가격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업계 선두권의 웨이퍼 가격과 중신궈지 가격 간에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위해 고객들과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 총 이익률은 25.3%로 1분기 20.1%에서 상승했으며, 중신궈지는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하고 총 이익률이 26~2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고객 의존도가 높으며, 전체 매출에서 중국 고객 비중은 약 90%에 달하고 있다. 자오 최고경영자는 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 및 해외 주문 회복, 그리고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 국산화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는 고급 GPU뿐만 아니라 전력관리 반도체와 광모듈 부품, 그리고 성숙 공정의 파운드리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이번 중신궈지의증설 검토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급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BTC) 등 특정 암호화폐 가격과는 명확한 관련이 없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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