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달리오가 국채 대신 금 10~15%, 비트코인은 소량 보유를 권했다. 부채위기 시점은 3년 안팎으로 봤다.
레이달리오 비트코인 조금 담으라, 미국 부채위기 3년 내 온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달리오가 링크드인에서 국채 대신 금과 비트코인을 늘리라고 권했다. 금은 포트폴리오의 10~15%, 비트코인은 구체적 비중 없이 "조금"만 담으라고 했으며, 미국 부채위기가 3년 안팎에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는 개인 의견이며 브리지워터 펀드의 실제 자산배분 변경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레이달리오 포트폴리오, 금과 비트코인 비중은
- 레이달리오는 국채 대신 금 10~15%, 비트코인은 비중을 못박지 않고 "조금"만 담으라고 권했다.
- 그는 미국 부채위기가 3년 안팎(오차범위 2년)에 올 수 있다고 봤지만, 스스로 이를 "틀릴 수 있는 추측"이라고 밝혔다.
- 미국 정부의 올해 재정적자는 약 2조달러, 연방부채는 약 32조달러, 연간 이자비용은 약 1조달러로 전망된다.
- 달리오는 2022년 1~2%, 2025년 최대 15%(비트코인+금) 등 과거에도 비슷한 취지의 비중 권고를 반복해왔다.
달리오는 왜 금과 비트코인을 늘리라 했나
레이달리오는 21일(현지시간) 링크드인 게시글에서 국채 대신 금과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라고 권했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10~15%를 금으로 채우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썼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비중을 제시하지 않고 "조금(a bit)"이라는 표현만 썼다. 그는 내부 정치 갈등과 외부 지정학적 충돌을 위험 요인으로 꼽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국채 같은 부채 자산보다 금·비트코인을 상대적으로 더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추측은, 아마 틀린 추측이겠지만, 지금 가는 길이 바뀌지 않는다면 (미국 부채위기는) 3년 안팎, 오차범위 2년에 올 것"이라고 썼다.

미국 재정적자 2조달러, 숫자로 보면 얼마나 심각한가
미국 정부는 올해 세입으로 약 5조5000억달러를 걷고 지출은 약 7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차이인 재정적자는 약 2조달러 규모다.
정부 내부 보유분을 뺀 연방부채는 약 32조달러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만 연간 약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달리오가 경고한 부채위기는 이런 숫자를 배경으로 한다.
- 올해 전망 재정적자: 약 2조달러 (세입 5조5000억달러, 지출 7조5000억달러)
- 정부 내부 보유분 제외 연방부채: 약 32조달러, 연간 이자비용 약 1조달러
달리오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과 뭐가 달라졌나
달리오가 비트코인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는 포트폴리오의 1~2%를 비트코인으로 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5년 7월에는 비트코인을 "조금은, 하지만 많지는 않게" 보유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과 금을 합쳐 최대 15%까지 담으라고 권했다. 이번 발언은 그 연장선으로, 이번에도 구체적 비중 대신 "조금"이라는 표현을 다시 썼다.
- 달리오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이며 추정 순자산은 150억달러 이상이다.
국내 투자자가 지금 확인할 것
이번 발언은 달리오 개인 의견이며, 브리지워터 펀드가 실제로 비트코인이나 금 비중을 조정했다는 공식 자료는 아직 없다. 그가 제시한 부채위기 시점(3년 안팎)도 스스로 "틀릴 수 있는 추측"이라고 밝힌 전망치일 뿐이다.
달리오가 근거로 든 재정적자·부채 숫자는 올해 전망치이며, 실제 세입·지출 집행 결과나 향후 예산 처리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브리지워터가 실제 자산배분을 조정했는지, 달리오가 구체적 비중을 추가로 밝히는지는 앞으로 나올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투자 결정은 본인 책임 하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