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 거래소별 매도 성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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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 거래소별 매도 성향 엇갈려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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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고점에 가까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매매 행태가 거래소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 사용자는 기존 보유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OKX에서는 더 많은 차익 실현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는 시장의 조정 과정에서 서로 다른 거래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이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에 근접했을 때, OKX의 온체인 실현 가격은 9만 7,180달러(약 1억 3,483만 원)로 급상승했다. 이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수익을 실현하고자 했음을 나타낸다. 반면, 바이낸스의 실현 가격은 4만 5,070달러(약 6,262만 원)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바이낸스 사용자가 기존 매입 금액을 지키며 매도 압력을 줄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더리움의 상황도 유사하다. 현재 ETH는 약 3,570달러(약 496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OKX의 실현 가격이 3,100달러(약 431만 원)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바이낸스는 2,920달러(약 406만 원)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두 거래소의 사용자 방식이 극명하게 다름을 보여준다.

스위스블록(Swissblock)이라는 암호화폐 분석 업체는 바이낸스 사용자의 보유 촉진 행위가 보다 안정적인 시장 구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11만 7,400달러(약 1억 6,315만 원)를 지지선으로 삼으며 11만 8,000달러(약 1억 6,402만 원)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어 강세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트코인 시장 또한 비트코인의 상승과 함께 후속 조정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며,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지는 이 시기에 리스크 관리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위스블록은 대다수의 알트코인이 '디리스크(de-risk)'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market 구조와 모멘텀이 동시에 개선되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매수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의 고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대신 포지션을 유지하는 현상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과 향후 매도 압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과거의 강세장에서 흔히 발생하던 차익 실현으로 인한 시장 압박 현상과는 대조적인 양상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의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장에서 보이는 거래소 간 차별적 행동은 각 거래소 사용자들의 심리적 요인과 시황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비롯되며, 이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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