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와 같은 주요 밈 코인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9일(현지 시각) 기준으로 밈 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6% 증가하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률인 1.1%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페페는 대표적인 개구리 밈 코인으로 12.4%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하며 0.00001251달러(대략 0.017원)로 올라섰다. 이는 24시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 중 하나로 평가된다. 도지코인은 7% 상승하여 0.2389달러(약 332원)에 도달하며 시가총액이 350억 달러(약 48조 6천5백억 원)를 상회했다. 시바이누 역시 거의 7% 상승하며 0.00001378달러(약 0.019원)로 반등하였으며, 이로 인해 상위 30위 안에 드는 프로젝트 위치를 다시 확보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또한 소폭 상승하여 비트코인은 0.1% 상승해 11만 6,700달러(약 16억 2,623만 원), 이더리움은 4.5% 상승해 4,175달러(약 580만 원)를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밈 코인에 비해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이와 더불어 중소형 종목에서도 밈 코인의 강세가 이어졌다. 모그코인(MOG)은 11.8%의 상승률을 보였고, 커뮤니티 기반으로 성장 중인 베이스트브렛(BRETT)은 6.2% 올라 기세를 더했다. 또한 펏지펭귄(PENGU), 도그위프헳(WIF), 플로키(FLOKI)와 같은 커뮤니티 중심의 코인들도 3~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봉크(BONK)는 5%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21억 달러(약 2조 9천190억 원)를 초과하는 등 거래량 급증으로 분명한 상승 에너지를 보였다.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은 최근 단기 감정 회복 국면을 나타내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상승 움직임은 세계적으로 침체된 밈 코인들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적극적인 커뮤니티 활동, 거래소 상장 확대, 그리고 의미 있는 가격 회복이 밈 코인 전반에 긍정적인 심리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와 같은 대형 종목들이 시장 내 신뢰 회복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높은 의의가 있다. 이러한 동향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 코인들이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