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BTC) 거래 비중이 75%를 초과하면서, 향후 일주일 내에 BTC 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과거에도 유사한 거래 비중이 관측된 이래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크립토 퀀트 기반 디지털 자산 운용사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인 찰스 에드워즈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데이터를 공개하며, 코인베이스의 거래량 중 75%가 기관 주도로 이루어진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75% 이상의 수치는 항상 1주일 이내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기관 투자 유입 증가의 배경에는 최근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특히,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부각되면서, 위험 자산 전반에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관심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급과 수요 간의 불균형이 생겨 가격의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재 시장에서는 매일 새로 채굴되는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양이 기관들의 구매에 의해 소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극심한 수급 불균형은 공급 부족 현상을 초래해 향후 BTC 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관 중심의 거래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에는 미국의 금리 결정과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더 많은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책 변화와 관련된 논의가 이어지며, 장기적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받는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도 수급 구조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투자자들이 향후 수일 내 BTC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