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지코인과 밈코인 지지…암호화폐 정책 변화 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는 "나는 도지코인과 밈코인을 좋아한다"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자산을 제한하려는 미국 규제 당국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유세 중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나를 좋아하고, 나는 그들을 더 좋아한다"며 군중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특히 도지코인(DOGE)을 언급하면서 밈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하였고, 지난 주에는 영지식 기반의 밈코인 도그위프헷(WIF) 지지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암호화폐 전체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는 선거 자금 모금 과정에서 암호화폐 후원금을 수령하기 시작했고, 그의 NFT 프로젝트를 통해 암호화폐로 수익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업계가 향후 트럼프에게서 규제 완화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여러 거래소와 프로젝트가 정치 후원금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만큼, 두 업계 간의 연결고리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규제 중심의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력한 단속 정책으로 인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트럼프가 규제 완화를 언급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지지를 확장해가는 모습은 소액 투자자들에게 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트럼프의 발언은 단순한 유세 발언을 넘어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암호화폐 정치 자문가는 "트럼프는 표를 얻기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려고 한다"라고 평가하며, 그의 지지가 밈코인 시장에서 정치적 후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의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행보는 11월 대선에 앞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업계는 그가 당선될 경우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기대는 비트코인(BTC)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적극적인 암호화폐 지지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회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