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링크, LS-ETH 평가손실로 충격적인 1조 4천억 원 순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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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링크, LS-ETH 평가손실로 충격적인 1조 4천억 원 순손실 기록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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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온라인 게임 업체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2025년 2분기 순손실이 1억 300만 달러, 즉 약 1조 4,327억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만 달러 손실과 비교할 때 무려 25,980% 급증한 수치로, 역대급 적자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손실의 대부분은 리퀴드 스테이킹 이더(LS-ETH)의 회계 평가손실에 기인한 장부상의 손실로 나타났다.

최근 공식 자료에 따르면, 샤프링크는 이더리움(ETH) 72만 8,80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35억 달러(약 4조 8,65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이더리움 보유량에서 상장사 중 샤프링크를 넘어서는 기업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뿐으로, 비트마인은 115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 가치는 약 51억 달러(약 7조 890억 원)에 이른다.

샤프링크의 이번 분기 손실 중 약 87.8%인 8,780만 달러(약 1조 2,204억 원)는 LS-ETH와 관련된 회계상 감액 손실로 분석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감소는 실제 자산의 매각이나 손실이 아니라 미국 회계 기준(GAAP) 때문에 발생한 장부상의 손실"이라고 강조하며, "Q2 동안 LS-ETH의 최저 시세가 2,300달러(약 320만 원)로 하락함에 따라 비현금성 감손 처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GAAP 기준에 따르면, LS-ETH는 무형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되어 취득원가 기준으로 장부에 반영된다. 하지만 시세 하락 시 감손 처리가 의무화되는 반면, 가격 상승 시에는 평가이익을 인식할 수 없어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불리한 제도로 여겨진다. 이러한 회계처리 방식은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에 걸쳐 유사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당국의 제도 개편과 규제 논의 과정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분기 샤프링크의 매출은 단 70만 달러(약 9억 7,300만 원)에 불과해,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나스닥에서 12.58% 하락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해당 손실과 저조한 매출이 투자자 신뢰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계처리와 관련된 문제는 기업 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제 자산의 손실이 아닌 장부상의 대규모 손실이 기업의 평가에 부정적인 종합효과를 미치는 상황이 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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