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트코인의 거래소 보유량은 약 223만4333.61 BTC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별로는 매수와 매도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2일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하루 동안 1857.90 BTC,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5985.17 BTC가 순유출되었으며, 최근 30일간에는 총 5만9857.17 BTC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프로로, 현재 보유량은 69만5977.59 BTC에 달한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하루 동안 247.07 BTC가 유입되었지만, 최근 일주일과 한 달 동안에는 각각 1만2185.87 BTC, 8만1966.32 BTC가 순유출되었다. 이는 코인베이스에서의 유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바이낸스는 57만4764.65 BTC의 보유량을 기록했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383.19 BTC가 순유출됐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143.25 BTC가 순유입됐고, 한 달 기준으로는 2만9232.28 BTC가 추가로 유입되어 거래소의 자금 흐름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파이넥스는 38만9343.3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792.23 BTC가 순유입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3141.44 BTC, 한 달 동안 5194.56 BTC가 비트파이넥스로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간 최대 순유입이 있는 거래소는 비트파이넥스(+792 BTC), 오케이엑스(+610 BTC), 바이비트(+387 BTC)로 나타났다. 반면, 크라켠은 –3736 BTC로 최대 순유출 거래소로 기록되었고, 바이낸스와 코인원도 각각 –383 BTC와 –137 BTC의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1일 기준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2억6317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8억9821만 달러, 미국 시간대에 1억9679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과 비교해 아시아는 –8.4%, 유럽은 –44.2%, 미국은 –14.7%의 거래량 감소를 보였다. 특히 유럽 시장의 거래량이 16억1000만 달러에서 8억9821만 달러로 대폭 줄어들며 단기 유동성이 위축된 상황이다.

전 세계적인 비트코인 거래소의 자금 변화는 여전히 주목할 만하며, 이는 보다 활성화된 거래소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일부 거래소에서 유동성 감소가 관찰되고 있어, 향후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주의 깊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