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고점과 저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에서 역대 최고가(ATH)와 최저가(ATL)를 달성한 암호화폐 목록을 확인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시장의 강세와 약세 흐름을 사전에 포착할 수 있다. 크립토랭크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0만 달러 이상의 주요 암호화폐 중에서 하루 사이에 고점 또는 저점을 경신한 토큰을 정리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조정률을 분석해 시장 회복의 가능성을 짚어본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신고가를 기록한 암호화폐는 총 5개로, 대표적으로 오케이비(OKB)는 255.62달러로 ATH를 기록했으나 현재가는 245.73달러로 약 3.87% 하락했다. 슬래시 비전 랩스(SVL) 역시 0.0406달러로 신고가를 세운 후 현재가가 0.0359달러로 11.7% 감소하며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종목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일부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반면, 최저가를 경신한 종목들도 확인되었다. 넘버스 프로토콜(NUM)은 0.0154달러에서 0.0156달러로 소폭 상승하였지만, 어베일(AVAIL)과 링고(LINGO)는 각각 0.0148달러와 0.0341달러에서 멈춘 상태이다. 와이지와이(YZY)만이 0.809달러에서 0.827달러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2.27% 증가하였다. 하지만 상위 4개 종목 모두 ATH 대비 30%에서 99% 이상 하락한 상태로, 장기적인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의 ATH 및 ATL 현황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BTC)은 11만3341달러로 최근 고점에 비해 8.76% 하락했으며, 이더리움(ETH)은 4296달러로 ATH 대비 11.6%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리플(XRP)과 바이낸스코인(BNB)도 각각 25%와 3.43% 조정을 받으며, 바이낸스코인은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는 183.10달러로, 시가총액 상위 5개 중에서 가장 큰 37.6%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인기 암호화폐의 현황도 눈여겨볼만하다. 디파이앱은 현재 0.040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ATH 0.0610달러와 비교해 33.2% 하락한 상태이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41.45달러로 ATH 대비 16.7% 감소하였고, 다른 다수의 프로젝트들도 70% 이상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그 중 크레딧코인(Creditcoin)과 API3는 각각 92.7%, 85.9%의 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ATL 대비 상승세를 보이는 하이퍼리퀴드(+1,064%) 및 크레딧코인(+681.5%) 등은 투자자에게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신호를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신고가와 신저가의 동시 발생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시장의 흐름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