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파생상품 시장에서 미결제약정 규모의 하루 10% 이상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이렇게 증가한 수치는 강세론자들에 의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기관 및 고래 투자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단기간에 강한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무려 13조 6,200억 SHIB(약 2,627억 원) 규모의 자금이 선물 계약에 투입되었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특정 자산에 대한 거래가 집중될 때 나타나는 중요한 지표로, 이번에 10.15% 급증한 수치는 보유자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날 시바이누의 개별 가격은 하루 만에 9.68% 상승하여 0.00001321달러(한화 약 1.83원)에 도달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이러한 관심은 거래량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시바이누의 일일 거래량은 전일 대비 무려 207% 상승하여 약 6,368억 원(약 4억 5,913만 달러)을 넘어섰다. 특히 0.0000132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것은 기술적 분석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에코시스템 내 고래들 역시 대량으로 SHIB를 보유하며 코인베이스에서 자산을 인출하고 적극적으로 매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반영하는 지표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최근 시바이누 차트에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데드크로스는 하락 전환의 시그널로 간주되지만, 이번 시바이누의 흐름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기술적 약세 신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매도 대신 매수를 선호하고 있다. 현재 Gate 거래소에서만 약 7조 SHIB, 약 1,286억 원(약 9,256만 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48%에 해당한다. 여기에 비트겟, OKX, MEXC 거래소에서도 각각 수조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시바이누의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의 상승세는 단순히 숫자의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거래소, 고래 투자자, 개인 투자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대규모 자금이 파생시장으로 밀려들고 있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시바이누가 여전히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밈 자산'임을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바이누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