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고문, "약세장 끝났다"…기관 투자 자금 유입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지지에 관여한 인물인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 약세장이 앞으로 수년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전보다 훨씬 진정성 있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리는 "현재는 역사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진정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국가 정부, 은행, 보험사, 대기업, 연기금 등 다양한 세력이 비트코인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총 시장 잠재력(TAM)의 0.01%에도 미치지 않는다"며, 가격 상승 남력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적인 전망과 달리,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4년 주기 이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기술적 조정이나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가격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최근에 진행된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분석가들은 규제 리스크, 금리 인상 정책, 채굴 난이도 조정 등 다양한 변수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베일리는 과거에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눈에 띄지 않는 소액 투자가 주를 이루었다고 평가했으나, 현재는 그 분위기가 완전히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서 비트코인 고문 역할을 수행하며, 공화당 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차별화하는 전략가로 회자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상승할 전환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제도권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기관 자금의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