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에 대한 민감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롱 포지션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시장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부 트레이더는 현물 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에 있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는 코인글래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롱 포지션 현황에 대해 깊이 살펴본다.

28일 오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65.07%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62%포인트 상승했다. 또 코인 마진에서도 64.49%로 1.45%포인트 증가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의 경우 달러 마진은 78.60%로 견조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인 마진은 63.30%로 2.02%포인트 하락해 서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XRP는 달러 마진 69.69%로 2.85%포인트 증가했으나, 코인 마진은 73.74%로 1.04%포인트 하락하는 등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솔라나 역시 달러 마진이 72.78%로 2.87%포인트 증가했으나, 코인 마진은 74.30%로 0.35%포인트 감소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76.49%로 4.24%포인트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고, 코인 마진은 56.84%로 소폭 상승했다.

이와 같은 데이터는 상위 트레이더 계좌 분석을 통해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달러 마진 계좌의 롱 비중이 66.52%로 1.86%포인트 상승하고, 코인 마진은 69.03%로 1.24%포인트 증가해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에서 64.77%로 4.65%포인트 상승했으며, 코인 마진은 75.15%로 소폭 오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XRP의 롱 포지션 비중 또한 달러 마진에서 78.05%로 2.72%포인트 증가했지만, 코인 마진에서는 85.34%로 소폭 하락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솔라나의 경우 달러 마진이 66.03%로 5.27%포인트 감소했고, 코인 마진은 83.33%로 1.73%포인트 줄어드는 등 동반 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77.96%로 1.44%포인트 늘어나고, 코인 마진은 88.91%로 0.15%포인트 줄어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최고 강세 종목을 살펴보면, 달러 마진 시장에서는 DENT, KDA, DEGO가 각각 85.7%, 85.5%, 85.0%로 높은 롱 비중을 기록했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CHZ, AAVE, AXS가 각각 88.0%, 85.9%, 83.0%로 상위권에 올랐다. 계좌 기준으로 높은 롱 포지션 비중을 보인 종목들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D, WLD, DODOX가 있었고,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APT, FIL, WLD가 90% 이상의 비중을 기록하며 뚜렷한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달러 마진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선호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