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ETF, 첫 날 거래량 83억 원… DOGE '1달러' 기대감 상승
도지코인(DOGE)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 정식으로 상장되면서,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 열기가 급증하고 있다. 첫 거래일 단 1시간 만에 약 83억 원(6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이 ETF는 Rex-Osprey가 론칭했으며,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하루 거래액이 약 35억 원(250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이 수치를 초과 달성했다. 발추나스는 "대부분의 신규 ETF는 첫날에 14억 원(100만 달러)도 넘기기 힘든데, 도지코인 ETF는 완전히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도지코인 ETF의 성공적인 상장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 ETF의 승인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비트와이즈(Bitwise)의 도지코인 ETF 신청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시점은 오는 10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21셰어스(21Shares)의 현물형 DOGE ETF가 최근 DTCC(예탁결제청산공사)에 공식 등록되면서 기관 투자자의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TF 상장의 효과는 도지코인의 가격에도 즉각적으로 반영되었다. 상장 발표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만에 5.12% 상승하면서 0.28달러(약 390원)까지 올랐고, 단기 고점 0.285달러(약 396원)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급등세가 한풀 꺾이면서 한때 0.22달러(약 306원)로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이 0.45달러(약 626원)를 재탈환할 경우, 2021년 말의 강세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관찰하고 있다. 현재의 가격대가 0.20~0.25달러(약 279~348원)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어, 기존 상승과는 달리 보다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자산 유입의 뚜렷한 징후로 인해 일부 거래자들은 도지코인이 1달러(약 1,390원)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ETF를 통한 유동성 확보와 더불어 대규모 지갑들의 자산축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동향은 도지코인이 단기적인 투자 이슈를 넘어서, 진정한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