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Coin)이 현재 역대 최저가인 0.236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2025년 4분기 말 또는 2026년 1분기 초로 예정된 프로토콜 23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의 일일 거래량은 약 2,751만 달러로,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업그레이드가 향후 파이코인의 가격 회복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수 있을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이코인은 종합적으로 최고가 대비 약 90% 하락한 상태로, 상대강도지수(RSI)가 24로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소식이나 변화가 있을 경우 단기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파이코인의 가격이 0.1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거래소에서의 보유량이 4억 4,500만 개로 증가하면서 매도 압력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약 250만 개의 파이코인이 거래소에서 자체 보관 지갑으로 이동된 점은 일부 장기 보유자들이 활동을 재개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프로토콜 23 업그레이드는 현재 테스트넷에서 진행 중으로, 스텔라 코어 버전 23.0.1을 기반으로 하여 확장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며 탈중앙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업그레이드의 주요 내용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도입,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AMM) 시스템 구축, 온체인 기반 탈중앙 신원 인증(KYC) 시스템 구현 등이다. 테스트넷에서는 병렬 실행 방식으로 초당 1,000건의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입증하였으며, 메인넷 업그레이드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2025년 4분기 말에서 2026년 1분기 초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25년 10월에는 1억 1천만 개 이상의 토큰이 잠금 해제될 예정으로, 이는 시장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1억 2천만 개 미만의 토큰 언락이 예정되어 있어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발전만으로는 파이코인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바이백이나 소각과 같은 전략적 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프로토콜 23 업그레이드는 파이 네트워크의 웹3 기반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경 간 결제, 자산 토큰화, 온체인 신원 검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생태계의 확장성과 수익 모델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10월 9일 기준으로,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9억 3,859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공급량 기준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2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0.046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하락세는 주간 기준으로 11.88%, 30일 기준으로는 31.99%, 90일 기준으로는 52.05%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은 깊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어 있으며,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