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하루 소각률이 11,822% 증가하며 커뮤니티 중심으로 희소성 강화 시도

시바이누(SHIB)의 소각률이 지난 24시간 동안 전일 대비 11,822% 폭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간 소각된 SHIB의 총량은 978만 2,588 SHIB으로 집계되며, 이례적인 소각률 증가가 관찰됐다. 이는 시바이누 커뮤니티가 토큰 총량을 조절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소각 추적 플랫폼인 시브번(Shibburn)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7일 간의 소각량은 5,543만 4,495 SHIB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직전 주 대비 약 1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루 소각량의 급증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의 총 유통량은 589조 2,475억 SHIB이며, 초기 공급량인 1경 SHIB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시바이누의 최근 가격 추이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사의 작성 시점에서 SHIB는 0.00001197달러(한화 약 0.0166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3.41%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최근 시장에서의 차익 실현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커뮤니티의 보안 문제와 관련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바이누의 개발자인 칼 다리야(Kaal Dhairya)는 최근 자마(Zama) CEO 란드 힌디(Rand Hindi)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마 토큰을 겨냥한 사기 소문에 대해 경고했다. 이 소문은 "OG NFT 보유자를 위한 비공식 판매가 진행될 것"이라는 내용이며, 자마 측은 이에 대해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시바이누 토큰을 사칭한 피싱 에어드롭 공격도 보고된 바 있다. 일부 사용자들이 '리워드를 받으라'는 메시지를 통해 가짜 사이트에 접근하게 된 상황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공식 웹사이트 외에는 절대로 지갑 연결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관련 메시지의 출처와 도메인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밈(Meme) 코인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생태계 확장과 소각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자 보안 위협과 커뮤니티 내 잘못된 정보 유포 등 구조적 문제들은 상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큰 소각은 희소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제 사용 사례의 확충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 커뮤니티는 이러한 점들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