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주요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기록된 비트코인 가격은 116,000달러(약 1억 6,124만 원)를 하회했다. 단기적인 매도세가 심화되면서 저가 매수에 대한 희망조차 메마르고 있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요 지지선에서의 반등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스톡머니 리자드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이 방향성을 상실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서 양향의 투자자 포지션을 털어내는 ‘셰이크아웃(shakeout)’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 하락이 단기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118,000달러(약 1억 6,402만 원)에서 119,000달러(약 1억 6,541만 원) 사이의 가격대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주요 알트코인들 또한 중요한 지지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 이더리움(ETH) 등이 최근 기술적 분석으로 볼 때 핵심 방어선에 도달해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가격 수준에서의 반등 여부가 향후 단기 시장 흐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술 친화적인 입장과 규제 완화 기대감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암호화폐의 수용 의사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일부 시장 참가자들에게 정치적 이슈가 가격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요 지지선에서의 매수세 회복 여부가 시장 회복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과매도 상태에서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하락세의 지속이 향후 더 큰 시장 활성화의 기초테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