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약 6,394억 원(460백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비트코인(BTC) 채굴 시설을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이 투자에는 익명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참여했으며, 이는 갤럭시디지털의 비전과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투자 방식은 클래스A 보통주 1,277만 주를 주당 36달러(약 5만 원)로 매입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갤럭시디지털은 조달된 자금을 일반 운영비용과 헬리오스(Helios) 캠퍼스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확장된 캠퍼스는 2026년 초까지 총 133메가와트의 IT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는 AI와 데이터 센터 산업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도록 설계되었다.

갤럭시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기관 투자자 중 하나가 우리 회사의 전략적 비전에 대해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디지털 자산과 데이터 센터 산업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거래는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의 승인 절차를 마친 후, 2025년 10월 17일 경 최종적으로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갤럭시디지털은 AI와 디지털 자산이라는 두 산업의 교차점을 통해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의 AI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관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 기회는 갤럭시디지털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더욱 강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