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하루 만에 26% 급락… 암호화폐 시장 19조 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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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하루 만에 26% 급락… 암호화폐 시장 19조 원 증발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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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이 하루 만에 26% 급락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충격에 빠뜨렸다. 도지코인의 공동 창립자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는 이러한 급락을 계기로 최근 '업토버(Uptober)' 열풍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통적으로 10월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세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상승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 시장 급락은 그 기대감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마커스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업토버를 주장했던 사람은 뺨을 맞아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맹목적인 기대감과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가 이번 시장 붕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시가총액 2,240억 원(약 16조 원) 규모의 폭락 사태는 ‘역사상 가장 큰 청산 사태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와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발표였다. 이러한 정책은 전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다. 비트코인(BTC)은 주초 12만 5,000달러(약 1억 7,375만 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12% 이상 하락하며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선까지 급락했다.

시장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640억 원(약 19조 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거래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1,390억 원(약 7조 원)은 단 한 시간 만에 사라졌다. 이런 과정에서 160만 명 이상의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혼란 속에서도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사들은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며 "비트코인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투자자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지난 48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번 급락을 불필요한 레버리지를 제거하는 건강한 조정으로 받아들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드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번 하락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진짜 바닥'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또 다른 비트코인 지지자인 제임스 E. 손(Thorne)은 "역대급 청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11만 4,000달러(약 1억 5,846만 원)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구조의 견고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도지코인(DOGE)은 이번 조정장 속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형 암호화폐 중 하나로 분석되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일반 투자자 중심의 거래소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한다. 유명 트레이더 칼레오(Kaleo)는 과거 비트코인의 흐름을 토대로 DOGE가 현재 사이클에서 최대 6.942달러(약 9,653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비트코인이 50만 달러(약 6억 9,500만 원)를 돌파하고 도지코인이 시총의 10%를 차지하는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과거의 흐름과 유사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은 '업토버'라는 기대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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